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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박찬욱 감독님, 객지에서 고생 많이 하셔서…"

신하균 "박찬욱 감독님, 객지에서 고생 많이 하셔서…"
배우 신하균이 오랜 영화 파트너인 박찬욱 감독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SBS E! 연예뉴스와 인터뷰를 나눈 신하균은 최근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그리운 배우로 지목한 것에 대해 "오래 전부터 작품을 같이 했고, 무척 존경하는 감독님이시다. 아무래도 객지에 나가셔서 고생을 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떠오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신하균과 박찬욱 감독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뒤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의 작품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영화 동료일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 자주 술잔을 기울이는 절친한 형 동생 사이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월 영화 '스토커'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고생하면서 영화 찍을 때 신하균, 송강호가 많이 생각나더라. 그들과의 편안한 술자리와 수다가 그리웠다"고 말한 바 있다.

신하균은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 '런닝맨'에 출연해 생애 처음으로 본격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 분)가 용의자로 오해를 받아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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