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대선공약 실천을 위한 여야 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오늘(2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경제 문제와 북한 문제 등 요즘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야가 경제와 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이어 "대선 당시 여야가 내세웠던 검찰 등 권력기관들에 대한 개혁과 경제민주화 등 민생 관련 공통공약을 우선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를 이끌겠다고 대선 과정에서 말씀하신만큼, 통합과 대탕평의 정책을 펼쳐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주시길 비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안 전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또 단일화가 전면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열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해 먼저 단일화를 안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냈습니다.
보궐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지원을 요청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안 전 교수는 "새정치를 이루기 위해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새정치는 서민과 중산층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실천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여야의 극한 대립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대선후보를 사퇴한 것과 관련해 안 전 교수는 "자신이 심약했다면 끝까지 갔을 것"이라며 "대선후보직을 내려놓는 건 피눈물 나는 결단"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안 전 교수는 "만약 한국에 남아있고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가 당선됐으면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민주당 측도 미국 출국 결심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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