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해온 SK의 김광현 투수가 첫 실전 피칭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고시속 146킬로미터의 힘 있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까지.
김광현의 피칭에서 어깨 부상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SK 2군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공 35개를 던져 삼진 4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왼쪽 어깨 근육이 손상돼 수술 권유도 받았지만, 기나 긴 재활로 통증을 털어내고 희망을 던졌습니다.
김광현은 4월 말쯤 1군 마운드에 설 예정입니다.
[김광현/SK 투수 : 지난 2년 간 재활을 계속 해왔었고 올해까지 했는데 올 시즌이 가장 좋은 것 같고, 올 시즌에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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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오는 4월 3일 홈 구장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갖게 됐습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빌링슬리 대신 류현진을 2선발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