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청와대는 수석 비서관 회의를 매일 열어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국정상황을 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6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비상국정운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윤창중/청와대 대변인 : 비상시국이라는 인식과 자세를 갖고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석 비서관 전원이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를 매일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 지연과 청문회 일정 때문에 장관 임명이 늦어지자 국무회의 대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국정 현안을 챙기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비서관들은 담당 부처를 1대 1로 맡아서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민생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에게 전화를 걸어 구미 염소가스 누출 현장과 진도 어선 전복 현장을 직접 찾아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유독성 화학물질 사고를 방지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서민이 피해를 봐선 안된다고 보고 불법사금융을 비롯한 서민 생활 침해사범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