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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부조직개편 협상 막판 타협 시도

<앵커>

이런 가운데서도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은 어젯(3일)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될듯 될듯 하다 최종 타결엔 실패했습니다. 이젠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어젯밤 11시 반까지 국회에 머물며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도 국회를 찾아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한 때 9개 항으로 이뤄진 합의문 초안이 작성되기도 했지만,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종합유선 방송국 SO의 업무를 이관하는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SO의 인허가권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겨두되, 법령 제 개정권은 미래창조과학부에 주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민주통합당은 방송의 독립성을 내세우며, SO 업무는 모두 방통위가 맡아야 한다고 반대했습니다.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말하고 그쪽 말하고 달라서 그래요. (내일 다시 논의하실지?) 논의해 봐야겠죠.]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는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고요. 양보를 거듭해도 안 들어주니까.]

또 다른 쟁점이었던 IPTV 관련 업무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고, 위성방송은 방통위가 담당하도록 한다는 데는 여야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를 독립기구로 하고, 농림축산부의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바꾸는 것도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SO 업무 이관 문제를 놓고 다시 한번 막판 대타협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임시국회가 내일 끝날 예정이어서 정부조직개편 협상은 말 그대로 초읽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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