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3차 경찰소환마저 출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 측 관계자는 “오늘 내 공식 발표는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양으로부터 강간 혐의로 피소됐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서부 경찰서 측은 이미 2차례 박시후를 소환했지만 박시후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변호인 교체 등의 사유와 관할 경찰서 이전 등을 요구하면서 일정을 연기한 것.
박시후 측은 오는 1일 예정된 3차 경찰소환에 대해서도 여전히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법무법인 푸르메 측 관계자는 SBS E! 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계속 회의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출두 여부에 대해서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1일) 예정된 경찰 소환 조사에도 한다, 하지 않는다 말을 할 수 없다. 오늘 내 보도자료 배포 등 공식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부경찰서 측은 3차 소환통보마저 응하지 않을 경우 박시후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시후 측 변호인은 “변호인에 대한 방어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강남경찰서로 관할 이전을 신청,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