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 논의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유엔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논의했지만, 진전이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한 지 2개월 만에 핵실험까지 감행한 만큼 자국의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인식하고 초고강도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다 들어주다가는 북한과의 관계에서 뒷감당이 안 된다고 보고 '적절한 제재'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 주변에서는 일주일 간의 회동에서 특별한 성과가 없었는 데다 주말에는 논의마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과 중국 양국이 이번달 안에 합의하는 걸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결의는 미국과 중국의 제재 수위 합의와 문안조율, 이사국 회람, 안보리 전체회의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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