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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오바마 정상회담…北 강력 대응하기로

미일 동맹 발전 의견 모아

<앵커>

일본의 아베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을 복원하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첫 정상 회담은 오찬까지 한 시간 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미일 정상은 우선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미일 양국간 강력한 안보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미일 동맹간 신뢰와 연대가 회복됐다고 단언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MD, 즉 미사일 방어망 강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간 영토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는 "조용한 방식으로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피했는데, 이번 회담에서 이를 용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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