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이 뇌종양이 재발됐다고 고백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5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셀프 영상을 찍으며 뇌종양이 재발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오영은 “이제 내가 죽은 다음에 오빠한테 줄 선물로 이걸 남겨야 하나 싶다”라며 “아무래도 나 뇌종양이 재발된 것 같아”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영은 “온몸으로 그걸 다 느껴. 병원에 가야할지 말지 고민 많이 했는데 오빠랑 있으면서 정리했어”라며 “난 다신 수술 안 해. 다시 머리를 열고 차가운 수술실에 나 혼자 들어가 사람들이 내 머릿속을 헤집고 뼈가 녹아날 것처럼 항암치료가 이어지고 그 사이에 넌 가고. 싫어”라고 말했다.
오영은 오수에게 마음을 열게 됐고 수술보다는 오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선택한 것. 그리고 오영은 오수를 위한 유언장을 따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수는 조무철(김태우 분)로부터 독약을 건네받았다. 조무철은 오수 본인이 직접 독약을 먹던지 아니면 오영에게 독약을 먹이라고 협박했고 오수는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 오수는 솔직하게 독약의 존재를 오영에게 알려줬고 오영은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약이라는 사실에 약을 달라고 부탁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