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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톤 크레인 차량, 내리막길 속도 못 줄여 '참변'

<앵커>

내리막길을 달리던 18톤 크레인 차량이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도로 옆 논바닥에 곤두박질쳤습니다.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KNN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18톤 대형 크레인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논바닥에 곤두박질쳤습니다.

부서진 차량 잔해들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도로 옆에 쌓아놓았던 돌무더기도 폭탄을 맞은 듯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18톤 카고 크레인은 차량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0일) 오전 8시 24분쯤, 경남 함양군 대평삼거리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크레인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돌무더기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배 모 씨 등 차량에 탄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배 씨를 제외한 베트남인 등 3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이상수/사고 목격자 : '쾅' 소리가 나기에 (고속도로) 위에서 차량이 떨어진 줄 알았어요. 먼지도 많이 날렸습니다.]

제동장치 고장 등 차량 결함이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공재권/함양경찰서 교통과장 :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무게중심을 잃으면서 전복된 사고입니다. 차량 결함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도로 옆에 쌓여 있던 돌더미는 부근 88고속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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