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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밖에 없어서…" 전국 택시기사 울린 40대 구속

"수표밖에 없어서…" 전국 택시기사 울린 40대 구속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전국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11월 16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택시에 탄 뒤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이 있다는 창원시내에서 내리면서 택시기사로부터 현금 100만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직원 인건비를 줘야하는데 고액 수표밖에 없으니 현금을 빌려달라. 어차피 다른 가게 몇 곳을 더 둘러봐야 하는데 이 택시를 타고 이동할테니 돈은 최종 목적지에서 갚아주겠다"고 택시기사를 속이고 달아났다.

무직인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200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창원, 대구, 경기 등 전국의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총 70여차례 에 걸쳐 7천만 원 상당을 가로챘다.

김씨는 사기 혐의로 수배된 것만 전국 45개 경찰서에서 65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최근 대구에서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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