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역도선수 장미란이 ‘행진’ 대원들의 깜짝 은퇴식에 눈물을 쏟아냈다.
장미란은 최근 SBS 파일럿 프로그램 ‘행진, 친구들의 이야기’(이하 ‘행진’)의 녹화에 참여했다. ‘행진’은 배우 이선균을 대장으로 배우 유해진, 오정세, 정은채, 장미란 등을 포함한 총 15명의 대원들이 강원도 철원에서 출발하여 양양에 이르는 151km의 거리를 6박 7일간 함께 걸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100% 리얼 다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총 2부작으로 방송되는 ‘행진’은 지난 15일 이미 시청자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5년간 역도선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장미란은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란은 공식 은퇴식 전 이선균의 초대로 ‘행진’ 녹화에 먼저 참여했다.
이런 장미란의 사정을 알고 있던 이선균과 친구들은 장미란의 깜짝 은퇴식을 준비했다. 이번 깜짝 은퇴식은 사전에 제작진에게도 알리지 않고, ‘행진’ 대원들끼리 극비리에 진행했다.
장미란의 눈을 피해 ‘행진’ 대원들은 틈틈이 이벤트를 위해 노래 연습을 하고, 영상편지를 찍으며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나 이벤트를 들킬 뻔 해 대원들간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끝끝내 비밀을 지켜낸 이선균과 친구들은 성공적으로 장미란에게 이벤트를 열어줄 수 있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미란은 깜짝 이벤트에 당황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또 장미란의 눈물에 이벤트를 열어준 친구들도 덩달아 눈물을 쏟아내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역도여왕’ 장미란의 눈물을 쏙 뺀 이선균의 로맨틱한 깜짝 이벤트는 오는 2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행진’ 2부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