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남매’ 악동뮤지션의 새로운 자작곡 ‘라면인건가’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선 TOP10의 첫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고, 악동뮤지션은 ‘라면인건가’라는 새로운 자작곡을 선보였다.
악동뮤지션 남매가 “아 출출한데 어디 먹을 거 없나?”, “어디보자, 어? 여기 라면있다”라는 대화로 시작한 ‘라면인건가’는 악동뮤지션만의 재치있는 가사와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생방송 무대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악동뮤지션의 ‘라면인건가’를 포함해 유유(YouU)의 ‘UGLY’, 이진우의 ‘슬픔활용법’, 성수진의 ‘So Sick’, 앤드류 최의 ‘그XX’ 등 이날 생방송 경연에서 TOP10이 선보인 음원이 공개됐다.
그 결과 현재(18일 오후 4시 기준) 악동뮤지션의 ‘라면인건가’는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 네티즌들의 뜨거운 인기를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 동시 공개된 ‘K팝스타2’ 첫 생방송 경연 음원들 중 단연 가장 높은 순위이고,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그러나 악동뮤지션은 ‘라면인건가’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작 생방송 경연에선 탈락 후보에 올랐다. ‘K팝스타2’는 생방송 경연에서 점수제를 폐지하고 참가자들끼리의 ‘일대일 대결’ 방식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렸는데, 앤드류 최와 대결을 펼친 악동뮤지션이 패한 것.
그렇다고 악동뮤지션이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다. 이번 ‘K팝스타2’ 생방송 경연의 ‘일대일 대결’에서 심사위원들에 의해 선정된 승자는 바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는 반면, 패자가 된 참가자들은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상위를 차지하거나 심사위원들의 와일드카드로 구제받을 수 있다. 악동뮤지션의 탈락 여부는 오는 24일 방송될 2차 생방송에서 결정된다.
탈락 후보에 올랐지만 네티즌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악동뮤지션이 이 위기를 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