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교 축제와 관련해 뒷돈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예전부터 무성했었는데요, 경찰의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대학만 6곳입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교 축제를 두고 뒷돈을 주고받은 학생회장과 이벤트 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 특별수사대는 학교 축제를 단독으로 수주해주는 대가로 학생회장에 돈을 건넨 이벤트 업체 대표 31살 장 모 씨 등 1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을 축제 행사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대가로 경기 용인지역 대학교 학생회장 27살 이 모 씨에게 4천 만 원을 건네는 등 모두 21차례에 걸쳐 대학교 학생회장 등에게 1억여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대학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대학 6곳으로 대학생회장과 학생회 간부 등 7명이 500만 원에서 많게는 4천만 원씩 받아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벤트 업체 대표 이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 3년 동안 수도권 지역 30여 개 대학 등에서 축제를 단독으로 수주해 3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이 다른 대학과 백화점 이벤트 등에서도 뒷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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