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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만 원에 교복 한 벌…중고 장터 인기

<앵커>

새학기 맞아 우리 아이들 이것 저것 준비할 게 많습니다. 당장 비싼 교복부터 부담이실 텐데 품질 좋은 중고 교복을 저렴하게 살 수있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복 사려는 줄이 1층부터 길게 늘어섰습니다.

일 년에 단 이틀 열리는 서울 동작구의 중고 교복 장터입니다.

[황연희/예비 고교생 : 헌 옷이어도 새거처럼 깨끗하니까 그래서.]

[김태희/학부모 : 키가 갑자기 쑥 커서 다 작아져서 그거 샀어요.]

졸업생이 기증한 교복 6천여 벌을 깨끗히 세탁해 내놓았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멀쩡한 재킷의 가격이 단돈 2천 원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새 제품의 수십 분의 일 가격에 불과합니다.

셔츠와 바지, 치마 모두 1천 원씩입니다.

[(이렇게 해서 얼마예요.) 5천 원이요. (새옷으로 사려면 20만 원 넘었겠네요?) 네.]

깔끔하게 사용한 교과서와 참고서도 살 수 있습니다.

[김지나/고교 1학년생 : 거의 다 새거라서 괜찮아요. (이렇게 해서 얼마예요?) 한 6천 원, 7천 원?]

서울 송파구에선 10년 전부터 상설 중고 교복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졸업생들로부터 기증받은 교복입니다.

[김명진/송파구청 자원재활용팀장 : 신체가 자라서 옷이 작아지는 경우하고 또 전학을 와서 그 교복이 없는 그런 학생들이 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새로 사려면 한 벌당 20~30만 원씩 하는 교복.

불과 1만 원 안팎에 장만할 수 있는 중고 교복 장터를 운영하는 자치구는 현재 서울에만 15곳 정도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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