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해 가을,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채란한 알이 부화해 이미 새끼 연어가 됐는데요. 최근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수조에 어린 연어들이 가득합니다.
지난 해 가을 채란한 알을 두 달 동안 정성들여 키운 겁니다.
길이는 5cm가 채 되지 않고, 무게는 단 1g에 불과하지만, 몸통에는 벌써 연어 특유의 무늬가 선명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어린 연어들이 어린이들의 손을 빌려 바다로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연어들을 조심스레 하천에 보내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넵니다.
[승준희/강릉 교통초교 4학년 : 연어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연어를 직접 보내줘서 재밌었어요.]
제가 이렇게 방류한 어린 연어는 3년 뒤에는 어미 연어가 되어 다시 고향을 찾게 됩니다.
지난 해부터 양양 연어사업소가 마련한 연어 보내기 행사엔 가족 단위 체험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어미 연어의 회귀와 채란부터 수정, 부화, 방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생태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주경/양양연어사업소 연구원 :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그리고 어린 연어를 보냄으로 인해서 동해안 연어 자원이 회복할 수 있게끔 그러한 일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양양 연어사업소는 다음 달 3일까지 연여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를 통해 모두 65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강원] 어린 연어 방류 행사, 가족 체험객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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