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희석이 대학교 동기이자 동료배우인 이선균에게 빚진 사연을 공개했다.
윤희석은 최근 SBS 파일럿 프로그램 ‘행진-친구들의 이야기’(이하 ‘행진’)의 촬영에 임했다. ‘행진’은 이선균을 대장으로 유해진, 오정세, 정은채 등을 포함한 총 15명의 대원들이 강원도 철원에서 출발하여 양양에 이르는 151km의 거리를 6박 7일간 함께 걸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100% 리얼 다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타방송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희석은 ‘행진’ 촬영 중인 이선균과 대학동문들을 만나기 위해 밤샘 드라마 촬영 후 강원도 산간지방까지 찾아오는 열정을 보였다.
윤희석은 “(이)선균이에게 빚이 있다”며 “오랫동안 백수시절을 함께 보냈는데 선균이가 잘되고 난 후, 배려한다고 연락을 못했었다. 그것이 쌓여 연락할 타이밍을 놓치게 됐고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선균이의 경조사를 챙기지 못하자 어느 순간 얘길 못하겠더라”며 그동안 이선균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윤희석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친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를 본 이선균은 감동을 받았으면서도 쑥스러워하며 윤희석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행진’의 대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이미 국토대장정의 행군을 무사히 마쳤다. 윤희석의 이선균에 대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행진’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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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