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일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오늘(13일)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용의자 45살 백 모 씨가 잠적 일주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백 씨가 지난 7일 공원묘지에서 승용차를 폭파시킬 때와 공중전화에서 협박 전화를 걸 때 인근에서 공통적으로 포착된 차량을 한 대를 추적해 오늘 새벽 전주의 한 원룸에서 백 씨를 붙잡았습니다.
백 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백 씨가 범행 뒤 친척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롯데 협박범' 등 범행 관련 용어를 여러 차례 검색했고, 백 씨의 컴퓨터에서는 '차량 폭파에 사용되는 무선 송수신기'나 '중국 밀항', 또 '100만 원 무게' 등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과 19범의 신용불량자인 백 씨가 지난해 6월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다 돈 때문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 씨는 지난 7일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며 5만 원 권으로 10kg을 요구한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공범 여부를 조사한 뒤 백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범행 다음 날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공개수배했던 인물은 백 씨가 아닌 범행과 무관한 남성이란 사실이 드러나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단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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