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최민수 아내 강주은 “당시 이혼까지 생각했다”

최민수가 아내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1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최민수가 출연했다. 최민수는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사고에 대해 토크를 하던 중 아내 강주은의 영상편지가 소개됐다.

강주은은 “남편이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산으로 갔다. 가족이 이런 상황에 피해를 안 보게끔 노력을 했었다”라며 “그때 아마 이혼까지도 생각을 했던 거였어요”라며 극단적인 마음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주은은 “그때는 충분히 그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었고 저도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잔인하게 들을 수 있겠지만 그때쯤 제 나름대로 권태기였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거기서 1년 넘게 2년 넘게 산에 살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 저도 남편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며 “뭔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눈빛. 주은이만 배신하지 않았으면 하는 눈빛. 저를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다”라며 남편 최민수에게 연민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의 영상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최민수는 “미안하죠. 저한테 아직까지 눈물이 남아있는 게 고맙네요. 나는 나를 위해서 울어주는 눈물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라며 “미안하죠. 사람으로서 도리를 못했으니깐 미안해요”라며 아내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