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세션의 리더 임윤택씨가 어제(11일) 저녁 8시 40분쯤 숨졌습니다.
말기 위암으로 투병중이던 임씨는 지난 8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입원한 뒤 숨을 거뒀습니다.
올해 33살인 임씨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 씨와 4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서울 출신인 임씨는 고교와 대학 시절부터 각종 댄스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박승일, 김명훈 씨 등과 함께 그룹 울랄라세션을 결성하고 한 케이블 티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임씨는 위암 투병 중에도 앨범 제작과 콘서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전 에세이집을 내고, 8월에는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 악화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채 투병해왔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입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