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수천만 원대의 건설공구를 임대할 것처럼 속여 빼돌린 뒤 헐값에 판 혐의(상습사기)로 강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강씨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광주 북구 운암동 공구의 거리에 소재한 공구 업체에 시가 4천만 원 상당의 건설공구 18점을 임대하겠다고 속여 퀵서비스로 받은 뒤 장물업자에게 400만 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대포폰을 이용해 자신을 광주 서구 양동의 한 건설현장 관리자라고 속인 뒤 콘크리트 천공기, 해머드릴 등 고가의 장비를 총 8차례에 걸쳐 주문했다.
강씨는 장비에 부착된 원 소유업체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지워버리고 중고상에 판매해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로부터 헐값에 공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중고상 김모(31)씨 등 3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를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
고가 건설공구 임대 가장해 헐값에 판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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