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스타 못지않은 일반인들의 만남, 이것이 바로 스타킹의 묘미가 아닐까. 방송 300회 경사를 맞은 SBS ‘스타킹’ 300회 특집에서는 과거 ‘스타킹’에 출연했던 댄스왕들이 스타들과 함께 환상의 듀엣무대를 펼쳤다.
2일 방송된 SBS ‘스타킹’ 300회 특집에는 방송을 통해 인생역전에 성공한 희망의 아이콘들이 다시 방문, 특별한 축하 무대를 펼쳤다. 야식 배달부 김승일, 중학생 폴포츠 양승우, 밀양며느리 장은주 등 방송을 통해 인생역전을 한 주인공들이 놀랍게 변신했다.
그 가운데 가장 뜨거운 무대는 바로 ‘최강댄스 총출동’ 편이었다. 섹시한 삼바부터 관능적인 룸바와 신나는 자이브 등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최연소 듀엣댄서 민우(9)와 민정(5)은 백지영과 택연의 ‘내귀의 캔디’를 선보여 큰 재미를 줬다.
특히 이날 300회 특집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효린이 댄스스포츠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효린은 밸리댄서 안동현 씨와 함께 씨스타19의 'Ma boy'에 맞춰 댄스 실력을 뽐냈다.
씨스타를 통해서 건강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효린은 이날 안동현 씨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고난이도 동작을 소화했다. 효린과 안동현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무대에 객석에서는 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효린은 "연습을 많이 못 했는데 동현 씨가 리드를 잘해주셨다. 커플댄스에 있어 남자가 이렇게 큰 역할을 해주는 걸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안동현 씨는 "효린과 호흡 맞출 수 있게 해 준 '스타킹'에 감사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것은 물론 "이대로 파트너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얼굴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다크호스는 김태우 였다. 패널석에 앉아 있던 김태우는 마치 준비라도 한듯이 숨겨놨던 자이브 무대를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돌아온 댄스킹들과 효린, 김태우 등 스타들이 선보이 환상의 호흡은 ‘스타킹 300회의 의미를 빛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스타킹’에서는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역전에 성공한 주인공들이 출연해 프로그램의 잔치를 축하하는 특별 공연을 펼쳤다.'스타킹'은 지난 2006년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듬해 정규 편성돼 7년째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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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