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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스토커'로 로테르담영화제 참석

박찬욱 감독, '스토커'로 로테르담영화제 참석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로 제4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스토커'는 제4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오는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갈라 스크리닝을 갖는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관습에 물들지 않는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를 지향하는 유명 국제 영화제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고 있다.

로테르담 영화제 측은 박찬욱 감독에 대해 "영화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뛰어난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스토커'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넘어가 현지에서 진행되는 갈라 스크리닝에 직접 참석, 상영 후 관객과 의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최근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돼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토커'의 국내 개봉은 오는 28일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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