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life(폭스라이프)는 4일 밤 9시부터 세 남자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벌이는 섹시 코미디 ‘세 남자의 동거 시즌5’(원제: Two and a half men)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세 남자의 동거’의 주연배우 찰리 쉰은 이 작품을 통해 약 20억원의 회당 출연료와 재방송 수입을 챙겼다.
통상 한 시즌에 22회 정도 촬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약 44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는 것.
국내에서도 ‘못말리는 람보’, ‘머니 토크’ 등의 코미디 영화로 유명한 찰리 쉰은 ‘세남자의 동거 시즌5’ 이후 줄곧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는 배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찰리 쉰과 함께 ‘세남자의 동거’에 출연하는 존 크라이어는 찰리 쉰에 이어 ‘미드 배우 몸값’ 2위를 차지했고, 존 크라이어의 아들로 출연한 앵거스 T 존스 역시 ‘세 남자의 동거’를 통해 아역배우 출연료 1위를 달성했다.
‘세남자의 동거’ 출연배우들의 ‘억’소리 나는 몸값 비결은 바로 작품의 높은 인기에 있다. 남자들의 코믹한 입담이 쉴새 없이 이어지는 코미디 ‘세남자의 동거’는 2003년 첫 방송 이후, 10년째 미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에미상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메간 폭스, 숀 펜, 브룩 쉴즈 등 할리우드 탑스타들이 특별 출연해 작품을 빛냈다.
‘세남자의 동거’는 찰리와 앨런 두 형제와 앨런의 아들 제이크가 한집에 살면서 벌이는 섹시 코미디를 그렸다. 바람둥이 찰리와 이혼남 앨런, 사춘기 소년 제이크의 성과 여자를 둘러싼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특히 ‘세남자의 동거’ 시즌 5에서는 인기 수사 드라마 ‘CSI’와 작가진을 서로 교체해 신선한 제작방식을 시도했다. 금붕어 사망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17회 에피소드는 CSI 작가들이 집필해, 수사물과 섹시 코미디의 조합으로 만들어냈다.
늑대 같은 세 남자의 섹시 코미디 ‘세남자의 동거 시즌5’는 4일부터 매주 월~금 밤 9시 FOXlife에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