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이 전야 개봉으로 13만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29일 전국 13만 8,691명을 동원했다. 당초 31일 개봉에서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베를린'은 전야 상영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1위인 '7번방의 선물'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야 상영에서 '베를린'은 '7번방의 선물'을 꺽지는 못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같은날 28만 1,8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상했다. 통상적으로 전야 상영이 오후 시간대부터 상영을 시작하는 것을 생각하면 '베를린'의 흥행 파워도 만만치 않다.
본격적인 경쟁은 오늘부터 시작된다. '7번방의 선물'은 입소문에 힘입어 스크린 수를 760여개까지 늘렸다. '베를린'은 작품의 완성도와 막강한 배급력을 바탕으로 '7번방의 선물'과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