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와 문근영, 소이현이 달콤하지만 공허했던 꿈을 버리고 나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승조(박시후 분)와 세경(문근영 분)은 이별 했고, 윤주(소이현 분)는 민혁(김승수 분)과 이혼 했다.
각자의 현실로 돌아온 세 사람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세경은 새로운 회사에 면접을 보러갔다. 그러나 그럴듯한 백그라운드가 없던 세경은 여전히 면접에서 고전했다. 그러나 세경은 과거 장띠엘샤 회장과 일하던 당시의 포트폴리오를 건넸고, 면접관들은 높은 점수를 매기지 시작했다.
세경은 이같은 상황을 예측하며 "이제 내 점수는 낮은 곳에서 높으로 곳으로 향했겠지. 헤어지고 나서야 난 그 사람을 이용하게 됐다"고 허탈해했다.
같은 시각, 승조 역시 신입사원 면접 심사를 보고 있었다. 세경과 똑같은 이름의 사람을 면접에서 만난 승조는 과거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예전에 한세경을 만났다면 난 어떤 점수를 줬을까"라고 생각에 잠겼다.
이후 승조는 길에서 우연히 윤주를 만나기도 했다. 화려한 청담동 생활을 정리한 윤주는 작은 오피스텔로 승조를 초대했다. 그리고 서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승조는 윤주와 대화 도중 자신이 꿈이라고 여겼던 세경의 고백이 사실은 현실이었음을 깨닫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