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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임박?…김정은 "중대 조치" 표명

<앵커>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국가적인 중대조치를 결심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 인사들과 가진 회의를 북한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비서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하실 단호한 결심을 표명하시고….]

북한이 최근 핵실험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볼 때, 3차 핵실험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내려졌습니다.

[해당 부문 일꾼들에게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하셨습니다.]

3차 핵실험의 실행 날짜가 하달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연이어 내보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모든 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해서 미국놈들한테 집중해 가지고 이 놈들과의 전면 대결전을 진행함으로써….]

핵실험장인 함북 풍계리 지역은 지휘통제시설과 관측 장비가 갖춰지는 등 핵실험 준비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 최고 권력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 권력 지형의 변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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