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와 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한 다보스포럼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탄력적 역동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각국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유럽연합의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가 밀어붙이는 엔저 정책을 비판하면서, 환율 전쟁과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의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이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올해는 위기를 넘어서는 해로 기록될 것이지만, 아주 불안하고 미미한 회복을 할 여지밖에 없는 만큼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무제한 양적 완화를 통한 일본의 경기 부양 정책을 언급하며,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영국의 머빈 킹 중앙은행 총재도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들이 있다"며 부작용을 걱정했습니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환율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전쟁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참석해, 차기 정부의 경제 운용 방안과 대북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2013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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