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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흩어진 백남준 작품현황 첫 실태조사

전세계 흩어진 백남준 작품현황 첫 실태조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남긴 방대한 작품에 대한 첫 현황 조사가 시작된다.

백남준문화재단(이사장 황병기)은 전 세계에 있는 백남준의 작품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작업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앞으로 5년간 진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그 첫 시작으로 올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 있는 백남준의 작품 중 비디오 조각과 설치작품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남준은 한국을 떠나 일본, 독일을 거쳐 미국에 정착하면서 비디오 조각과 설치작품, 유화, 판화, 스케치, 퍼포먼스, 입체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 산재한 작품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의 예술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재단은 우선 미술계와 기술계 등 각 분야 대표들로 자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꾸리고 현황조사의 방법과 범위, 과정 등을 정해 전문 연구원들이 실태를 조사하고 자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5년간 진행될 '백남준 작품 목록화를 위한 현황 실태조사'는 연구자, 백남준과 함께한 기술 관계자, 소장자, 화상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이뤄진다.

재단은 이를 통해 작품의 소재 파악과 작품의 상태 보고서 작성, 작품의 문헌 조사, 백남준 연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황병기 이사장은 "이같은 현황조사는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을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에 되살리려는 목적으로 탄생한 공익단체인 백남준문화재단이 맡아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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