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과는 상관없이 눈물이 흐르는 분들 있습니다.
바로 눈물 흘림증이라는 병인데요.
눈물은 각막을 보호하지만 이것이 과다하면 심각한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물샘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눈물.
눈을 적셔주고 코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바로 눈물인데요.
시도때도 없이 자꾸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는 50대 여성입니다.
검진 결과, 눈물 흘림증 환자입니다.
[허경엽/53세 : 어느날부터 눈물이 줄줄줄 뺨을 타고 흘러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대인관계가 안 되는 거예요, 창피해서. 그리고 보통 사람들 만날 때도 집에 속상한 일이 있는 줄 알아요. 울고 나오는 줄 알아요. 그래서 참 힘들었어요, 불편하고.]
눈물 흘림증은 눈물이 배출되는 길에 장애가 생겨 눈물이 고여 흐르는 안구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자가 최근 4년 새 25%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는데, 노화가 주 원인입니다.
[김성철/안과 전문의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 분비에는 눈물 주위의 근육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근육들이 힘이 약해지거나 아니면 결막의 이완 등으로 눈물 배출로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 흘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물 흘림증을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해 피부염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눈에 고름 분비물이 고여 시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초기라면 간단한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눈물끼리 완전히 막힌 경우라면 코뼈를 뚫어 새로운 눈물 길을 만들어 줘야합니다.
[실리콘줄 삽입술 같은 경우에는 80% 전후의 성공률을 보일 수 있고, 완전히 눈물 길이 막힐 경우에 시행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은 약 90% 전후의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평소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당황한 적이 많았다는 50대 여성입니다.
잦은 충혈과 염증은 물론 시력까지 떨어졌는데, 수술을 통해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김연일/52세 : 첫째는 밖에 나가면 벌써 눈물이 많이 안 나요. 그게 아주 좋고, 둘째는 화장하는 것도 너무 좋고요.]
눈물 흘림증을 예방하려면 눈 주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컴퓨터 작업같은 눈에 무리를 주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또 눈을 보호하는 인공누액을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눈물 흘림이 있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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