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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돌아온' 허준 역에 낙점 "전광렬 그림자 넘어설까”

김주혁, '돌아온' 허준 역에 낙점 "전광렬 그림자 넘어설까”
배우 김주혁이 허준 역에 낙점됐다.

MBC 측은 22일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의 주인공 ‘허준’ 역에 배우 김주혁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작고한 부친이자 배우 김무생에 이어 허준 역을 맡게 됐다. 故김무생은 1975년 일일드라마 ‘집념’에서 주인공 허준 역을 맡았던 바 있다.

2013년판 ‘구암 허준’은 어떤 내용일까.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이미 방송된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하여 전작과 확실히 차별화된 ‘허준’을 선보인다는 게 제작진의 계획이다.

허준의 일대기는 지난 1975년 이은성 극본의 일일드라마 ‘집념’(143부작)를 시작으로, 이듬해 이순재 주연의 ‘집념’이 영화화됐고, 이후 1991년 ‘동의보감’(14부작), 1999년 특별기획드라마 ‘허준’(64부작)로 방영되었다.

관건은 이미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았던 ‘허준’을 넘어설 수 있느냐다. 전광렬이 열연했던 ‘허준’은 당시 극적인 재미와 감동으로 최고 시청률 63%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강렬하게 각인된 당시 '허준'의 이미지를 김주혁이 넘어서 새로운 '허준'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구암 허준’은 1월 말 주요배역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6개월여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MBC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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