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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액결제' 신종 사기대출 4명 적발

'휴대전화 소액결제' 신종 사기대출 4명 적발
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해 '신종사기' 대부업을 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김모(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임모(29)씨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모 인터넷 거래장터에서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중고서적을 휴대전화 소액결제(30만원)로 구입하도록 유도한 뒤 선불 18만원을 그 대가로 지급했다.

신종사기 대부업을 한 것이다.

이들은 30만원중 3만원은 인터넷 거래장터 운영회사에, 18만원은 구입자(피해자)에게 각각 지급하고 나머지 9만원씩을 챙겼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600여차례에 걸쳐 이 같은 인터넷 불법 대부업을 했다.

총 결제 금액은 1억2천만원이고 이들이 챙긴 돈은 4천8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급전이 필요한 고령층으로 이달에 18만원을 받는 대신 다음달에 휴대전화비에서 30만원을 지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실제 중고서적의 거래가 없는 불법 대부업"이라면서 "급한 돈이 필요한 노인들이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무작위로 '급전 필요한 분은 지금 바로 대출해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답장이 온 노인들을 주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60대 아버지에게 휴대전화를 개통시켜준 30대 아들의 신고를 받고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범인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다가 잘 먹히지않자 신종사기 대부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가짜 거래를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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