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이 트위터에 올린 은퇴 암시글에 대해 해명했다.
김민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SBS E!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트위터에 게재한 글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은데 은퇴는 아니고 휴식의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어제 소속사 측에 당분간 연기 활동을 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와 배우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민준은 최근 2년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면서 쉼 없는 활동을 했다. 특히 최근 영화 '후궁:제왕의 첩'에 이어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를 연이어 찍으며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김민준은 소속사에 휴식 의사를 전해왔고, 소속사에서도 흔쾌히 수락했다.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중에 병원 신세를 지는 등 건강이 다소 안 좋아졌다. 또 한남동에서 운영 중인 개인 사업까지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무리를 많이 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재충전이 어느 정도 되고, 좋은 작품이 나타나면 언제든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준의 후속 활동은 '옴므 4.0 (HOMME 4.0)'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관계자는 "2주전 '옴므 4.0' 시즌1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내년 2,3월경에 시즌2가 제작되면 별 무리가 없는 한 MC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준의 은퇴설은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몇 달 전부터, 아니 몇 해 전부터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하필 우연히도 오늘 결정을 봤네요. 혹시 선거(19일)와 연관 지어 오해와 오독이 있을까 걱정이네요”라며 운을 뗀뒤 “하고 싶은 말을 올리자면 저 김민준 다시 연기할 이유가 생길 때까지 연기자는 ‘폐업’합니다. 구체적인 말씀 못 드리는 걸 죄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암시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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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