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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열애설과 동시에 연예병사 특혜 논란

<앵커>

군 복무 중인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씨의 열애설이 연예 병사 특혜 논란으로 비화됐습니다. 일반 병사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겁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은 재작년 10월 군에 입대해 현재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연예 병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와 배우 김태희 씨가 부대 밖에서 자주 만나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 병사들의 잦은 포상휴가와 외박, 외출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비는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포상휴가와 외박으로 3개월이 넘는 94일을 부대 밖에서 보냈습니다.

일반 병사들이 21개월 복무기간 동안 받는 평균 휴가 일수 43일보다, 비가 지난 1년간 받은 휴가와 외박 일수가 두 배 이상 많은 셈입니다.

국방부 홈페이지 등에는 연예 병사에게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최재웅/예비역 병장 : 솔직히 형평성에 많이 어긋난다고 생각하고요. 일반 병사들은 열심히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데 연예병사라고 해서….]

가수 비 측은 "휴가와 관련해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도 연예 병사들의 경우 빡빡한 위문공연에 대한 보상으로 포상휴가가 많은 게 사실이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연 준비를 목적으로 외출이나 외박을 받아 사적으로 시간을 쓰는 등 복무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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