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이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땡큐(Thank you)’ 촬영 도중 눈물을 보였다.
트위터 팔로워수가 37만명이 넘는 SNS스타로 유명한 혜민스님은 최근 진행된 ‘땡큐’ 녹화에서 SNS를 시작한 동기가 “미국 생활이 외로워 우리말로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힘든 현실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며 SNS상에서의 활동에 대한 여러 고민과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용기 내라고 말로 토닥여주는 것 뿐이었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이를 두고 '값싼 힐링'이라 이야기하더라"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또 이날 혜민스님은 출가를 결심하고 처음으로 절에 들어가던 날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쇼’ 후속으로 방송되는 ‘땡큐’는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라는 부제로 혜민스님과 배우 차인표, 그리고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야구선수 박찬호가 떠나는 특별한 여행기를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세 사람이 함께 소통하는 가운데 서로의 인생에서 자신의 삶의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혼의 멘토’ 라 불리는 혜민스님의 진솔한 이야기는 2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땡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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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