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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돋이 수백만 인파…"계사년 파이팅!"

<앵커>

네, 오늘(1일) 눈 내리고 날씨도 추웠지만,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인파는 예년 못지 않았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해돋이 관광객들의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마침내 구름을 뚫고 붉고 선명한 해가 떠오릅니다.

계사년 새해를 알리는 일출입니다.

오전 7시31분 29초.

일출이 시작된지 4분 만에 마침내 바다 위로 태양이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첫 일출을 보러 울산 간절곶에 모여든 관광객들은 마음 속에 품었던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정준형/울산 과학기술대학교 : 일출을 보려고 50km를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태양이 너무 이쁘고 올해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습니다.]

3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부산 해운대에서도 첫 태양이 떠오르자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리며 새해를 자축했습니다.

[정은주/부산 해운대구 우동 : 행복하고 애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일이 한가지가 있는데요.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동진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는 48만 명이 모여서 함께 일출을 맞이했습니다.

제주 성산 일출봉에도 3만여 명의 해돋이 인파가 몰렸지만 흐린 날씨 탓에 구름에 가린 태양을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의 해돋이 명소 200여 곳에는 13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제각기 가슴 속에 붉은 해를 간직한 채 새해 의지를 다지는 하루였습니다.

[2013년, 계사년 파이팅!]

(영상취재 : 정경문 KNN·정성욱,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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