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득은 늘지 않고 빚은 많다 보니까 저축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 가계부채 부담때문에 개인들이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소득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총 저축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 저축률은 3분기 기준 30.42%로 1982년 3분기의 27.9%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총 저축률은 개인과 기업, 정부 저축 전체를 총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총 저축률이 낮아지면 국내에서 투자자금을 충분히 조달하기 어려워지고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어려워집니다.
기업 저축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 빚 부담 때문에 개인 저축률이 크게 감소해 전체 저축률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1988년 개인 저축률은 18.7%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4.3%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계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저축 동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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