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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인공증식 관심…올해의 '동물 스타'는?

<앵커>

한 동물원이 2012년 올해의 인기 동물을 뽑았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최고의 동물 스타는 방사논란에 휩싸였던 남방 큰 돌고래 '제돌이'였습니다.

지난 3월 서울동물원 돌고래 중 3마리가 불법 포획됐다며 시민단체는 돌고래쇼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학대 논란에 오른 돌고래쇼를 생태설명회로 전환하고, 가장 어린 돌고래 '제돌이'를 제주도 앞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박민경/경산초등학교 4학년, 지난달 14일, 제인 구달 박사 제돌이 방문시 : 제돌이가 제주도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돌고래쇼장은 '제돌이 이야기관'으로 이름도 바뀌었고 제돌이도 야생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박창희/서울동물원 돌고래 사육사 : 조련사 접촉을 가능하면 자제하고 있고, 일주일에 2회 정도로 살아있는 먹이를 줬고. 제돌이가 워낙 잘 먹어요. 활어가 들어오자마자, 30마리 들어와도 5분 안에 다….]

제돌이는 내년 8월쯤 제주 앞바다로 돌아가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자연에서 멸종위기 상태에 있는 희귀동물들의 출산이 많았습니다.

모두 57종, 229마리의 새 생명이 동물원의 새 식구가 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바다악어 식구들도 올해 관심을 모은 동물가족 중 하나입니다.

지난 8월 태어난 새끼 바다악어 3형제는 모두의 관심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4월 태어나 10월에 소백산에 방사된 토종여우 2마리 중 1마리가 일주일 만에 죽은 채 발견돼 지켜보던 시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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