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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딸이 손님 쫓아가 살해…60대 여성 사망

<앵커>

울산의 한 의료기 매장에서 60대 여성 손님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매장 직원의 20대 딸이 흉기를 휘둘렀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UBC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기기 판매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은 어제(5일) 저녁 6시 35분쯤.

3층 매장 입구 승강기 앞 복도였습니다.

숨진 사람은 이 매장의 고객인 63살 한 모 씨로 직원의 딸인 24살 최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려 숨졌습니다.

최 씨는 상품 체험을 마치고 나가던 한 씨의 뒤를 따라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고,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 다 마치고 고객이 나가는데… 저는 옆에 학생들이 싸우는 줄 알았어요. 소리 지르기에….]

직원들은 최 씨가 얼마전부터 어머니가 일하던 매장에 자주 나타났지만, 숨진 한 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점 직원 : 아무 사이도 (아니고), 모르는 사이에요. 우리도 그게 의문이 가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어요?) 약간 그런 것 같아요.]

최 씨는 살해 동기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해리장애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신감정을 검토하는 한편, 숨진 한 씨와 최 씨의 어머니 사이가 나빴는지 등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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