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장갑, 신발, 옷 등을 제외하고 골프 클럽(장비)에 국한해 알아봤다.
그 결과, 아마추어 골퍼들은 클럽 중에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첫 홀, 첫 티 샷을 날릴때 장타를 원하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염원을 담은 비거리 향상에 포인트를 둔 드라이버들이 판매율이 높은 편이었다.” 핑골프 차효미 과장의 말이다.
이와 더불어 용품 트랜드의 키포인트는 ‘컬러’와 ‘한정판’이라는 부분도 있었다.
코브라푸마골프 정원진 총괄팀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남들과 다른 제품을 원하는 소비시장이 존재한다. 코브라 골프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상급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다.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에서의 한정판 구매력을 주목하고 있다. 예전과 비교해 한정판 제품이 한국 시장으로 할당되는 수량이 5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아이언이 많이 판매된 타이틀리스트의 경우에는 ‘타구감’과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712 AP 아이언 시리즈는 AP 아이언의 3세대 시리즈로서 현재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중입니다. 특히 AP1 아이언은 한국시장에만 단조로 출시된 모델로,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호하는 국내 골퍼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베스트 셀링 모델입니다. 가장 편안한 아이언이라는 평과 더불어 투어 선수들 (심현화, 정연주, 이인우 등)도 사용할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 또한 인정받고 있습니다.” 클럽 브랜드 매니저 엄주현 과장의 말이다.
아래는 11개 골프 용품 브랜드 별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소개다. 클럽 브랜드는 가나다 순.
나이키 골프 코리아가 올해 3월 출시한 VR-S 드라이버는 스윗 스폿을 중심으로 영역별 페이스 두께를 다르게 설계하여 임팩트 순간 컨택 타임(CT: Contact Time)을 최대화한 클럽이다.
컨택 타임(CT: Contact Time)은 클럽 페이스에서 볼이 떨어지는 순간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숫자가 클수록 반발력과 볼의 스피드가 증가하여 비거리 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임팩트 시 볼에 전달된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아 타구의 정확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힘의 손실 없이 에너지가 온전하게 비거리 향상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다. 가격 40~48만원.
‘젝시오7’은 2000년 첫 출시된 젝시오의 일곱 번째 모델로, 처음 발매 이후 12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젝시오7’은 현재의 장척 샤프트의 흐름과는 반대로,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도록 샤프트의 길이를 짧게 하면서도 오히려 기존 모델보다 큰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이라는 과제를 가능케한다.
실타테스트를 통해 샤프트의 길이를 짧게 했을 경우, 정타율은 상승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높아져 어드레스 시 편안해 진다는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젝시오7’은 비거리가 고민인 아마추어 골퍼의 실정을 고려한 클럽이다. 가격 95만원.
GIII 460HR 드라이버는 골드와 실버 조화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대형 헤드가 특징이다. ‘하이퍼 이펙트 페이스’를 채용하여 GIII 사상 최고의 비거리 성능을 실현시켰으며 볼의 초속 향상과 저스핀으로 큰 비거리 실현을 가능케 하였다.
또한, 최고급 낚싯대에도 사용되는 초 고밀도 SVF 카본 소재의 전문 샤프트를 채용하여 가벼우면서도 복원력이 매우 높아 강력한 파워의 탄력이 비거리를 지원 해준다. 그리고 그립 부분에는 나노테크 소재인 ‘플라렌 프리프레그’를 사용하여 강성을 높여 안정감 있는 스윙을 가능하도록 했다. 가격 205만원.
아담스골프, 수퍼하이브리드 2
아담스골프의 수퍼 하이브리드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광 실버로된 크라운과 화이트 메트릭스 오직 샤프트가 매칭되어 골퍼들의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고, 헤드 디자인 또한 어드레스시 안정감을 준다.
또한 아담스골프만의 특허인 VST(Velocity Slot Technology)에 업그레이드 버전인 2세대 VST가 적용이 되어 비거리 또한 향상됐다. 스프링 효과를 주는 VST기술은 실제로 시타를 하게 되면 타구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캘러웨이, 레이저X 블랙 아이언
‘레이저 X 블랙 아이언’은 기존 캘러웨이 아이언보다 무게중심을 낮춤으로써 최적의 샷 메이킹을 가능하게 한다. 알루미늄 및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으로 구성된 다중 소재의 메달리온은 소리를 부드럽게 조정하여 임팩트 시 향상된 타구감을 제공한다.
레이저 X는 캘러웨이골프가 제공하는 최상의 퍼포먼스와 기능을 바탕에 두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더해 하이퀄리티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선호한다. 가격 140만원.
코브라골프에서는 지엘 앙코르(ZL Encore) 레드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미 이안폴터 등 국내외 투어 프로들이 사용하며 성능을 입증받은 지엘 앙코르 드라이버는 기존의 화이트, 블랙에 이어 세번째로 레드를 출시했고, 판매율도 높았다.
드라이버는 최상의 비거리, 정확성 그리고 관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타원형 모양의E9 페이스 테크놀로지는 볼이 클럽페이스 어느 부분에 맞더라도 최상의 비거리와 정확성을 제공한다. 가격 70만원.
클리브랜드, 블랙드라이버
블랙드라이버는 265g의 초 경량 드라이버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물방울 모양의 크라운 디자인은 스윙하는 동안 모든 각도에서의 공기 저항을 줄이고 무게 중심을 솔 뒷 부분으로 재배치하면서 고밀도의 무게 나사로 더욱 깊게 하여 비거리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샤프트와 그립의 사용에 신중을 기해 클럽의 무게를 줄여 더욱 빠른 스윙스피드를 실현시켜 샤프트와 그립의 사용에서도 경량화 실현을 위한 최적의 드라이버다.
타이틀리스트, AP시리즈 아이언
타이틀리스트(www.titleist.co.kr)가 출시한 AP1 단조 아이언과 AP2 아이언은 베스트 셀링 제품이었다. 이번 AP 시리즈는 정교하게 디자인된 복합소재, 이중 캐비티의 고성능 아이언이다.
한국에서는 올 8월부터 김하늘, 심현화, 이승연 등 KLPGA 투어 톱 랭커들이 2012년형 AP1 단조 아이언을 사용했으며 특히 김하늘 선수는 올 시즌 3개 대회 우승 중 2개 대회에서 2012년형 AP1 단조 아이언과 함께 우승을 거두었다.
테일러메이드,R11S 드라이버
‘R11S’ 시리즈는 테일러메이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접목한 3D 튜닝 클럽이다. 2011년 화이트 헤드 열풍을 몰고 온 ‘R11’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크라운과 블랙 페이스의 컬러 대비 효과로 경기 집중력과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돕는다.
특히 클럽 페이스 앵글을 조정할 수 있는 ‘페이스각조정기술(ASP: Adjustable Sole Plate)’과 로프트 각도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비행탄도조정기술(FCT: Flight Control Technology)’, 무게중심을 조정할 수 있는 ‘무게중심이동기술(MWT: Movable Weight Technology)’을 제공한다. 가격 71만원.
골퍼의 체형과 스윙을 고려하여 고객에게 1: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핑골프는 장타드라이버로 드라이버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핑 소속 프로인 버바 왓슨이 G20 핑크 드라이버로 2012 마스터즈 챔피언이 되면서 그 인기는 더욱 폭발적이었다.
460CC 헤드는 공기역학적 헤드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저중심 포지션의 외부 웨이트디자인으로로 관용성이 극대화되어 폭발적인 비거리를 제공하며 정확성이 향상되고 미스샷을 제어한다. 하이발란스 포인트 샤프트는 플레이어가 동일한 스윙스피드로도 볼스피드를 증가시키도록 설계되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최대 직선비거리를 제공한다.
일본어로 ‘극한’이라는 의미인 베레스 키와미는 우드·아이언·유틸리티 전부를 일본의 사카타 공장에서 1년 반의 개발기간을 거쳐, 최고의 비거리와 방향성 설계한다. 게다가 전용 샤프트와 헤드의 조합에 의해, 여러가지 탄도가 실현 가능하게 되어 아마추어 골퍼부터 상급자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
특히, 아이언은 캐비티 일부의 두께를 3단계로 설계했고 중앙부분을 얇게 해 여분의 중량을 솔에 배분, 그것에 의해 저중심화를 실현한다. 따라서 타구감이 좋고 미들 아이언은 저중심 설계에 의한 고탄도로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향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