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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백마 탄 모습 포착

<앵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오빠와 함께 말을 타고 북한 TV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은을 도와서 공개적으로 활동하겠단 뜻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기마중대 훈련장을 찾아 직접 백마를 타고 훈련장을 둘러봤습니다.

[여러차례나 말을 타고 달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만하면 주로의 상태가 좋다고 하시면서 승마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역시 백마를 탄 김여정은 고모인 김경희와 함께 말을 타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지난해 말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때와 지난 7월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때 모습을 보인 적이 있지만, 북한 매체가 공식적으로 김여정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를 도와 앞으로 공개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또, 김 비서의 수행자를 보도하면서 김경희와 장성택을 총참모장인 현영철보다 먼저 호명했습니다.

[최룡해 동지, 김경희 동지, 장성택 동지, 현영철 동지….]

현영철이 지난 7월 총참모장에 임명된 이후 김경희와 장성택보다 뒤에 호명된 것은 처음이어서, 최근 군부의 위상 하락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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