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의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비난에 대해, 남측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구한 점 등을 거론하며 "죄행에 대한 응당한 단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통해, "허위날조와 모략으로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시비하는 남한 정부가 북한의 대선개입을 거론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추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또 정부나 여당인사들이 대선국면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이나 인권문제 등을 거론한 것을 문제삼으며, 남측이 먼저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비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앞으로도 북한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반북모략소동에 대해 용서치 않고 짓뭉개 버릴 것"이라고 밝혀, 대선개입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