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강력 허리케인이 미국 동부지역을 덮칠 기세입니다. 미국 대선의 막판 변수로 꼽힐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높은 파도가 해변 주택가를 집어삼킬 듯이 밀어 닥칩니다.
강풍과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사태가 속출하면서 벌써부터 수십만 명의 미국인이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재니스/美 메릴랜드 주민 :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면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일단 피하고 봐야죠.]
미국 아래 카리브해지역에서 65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샌디는 미국 델라웨어주와 뉴욕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 동부 해안에서 5대호까지 무려 1천300km.
6천만 명의 미국인에 영향을 미칠 초강력 허리케인이 접근하면서, 미국 동북부 10여 개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공립학교에는 일제히 휴교령이 내려졌고, 뉴욕 증권시장도 월요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모두 버지니아주 유세 일정을 취소하는 등 허리케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정말 강력한 태풍입니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고 주 정부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워싱턴DC에 인접한 메릴랜드주는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현재 진행 중인 조기투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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