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부산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 (네,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불꽃 축제가 시작됐군요?
<기자>
조금 전 8시부터 수만 발의 불꽃이 쉴새없이 이 곳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화려한 불꽃이 터질 때마다 이곳 해수욕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연신 탄성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번 불꽃쇼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8만 발의 불꽃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어느해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해졌습니다.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직경 400m의 국내 최대 크기의 불꽃은 물론, 국내 처음으로 레인보우 불꽃도 준비돼 광안대교 위 밤하늘에 무지개가 뜨게 됩니다.
예년보다 200미터 더 길어진 나이아가라 불꽃도 잠시 뒤면 광안대교에서 바다로 쏟아져 내리면서 불꽃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됩니다.
12만 발의 서울축제보다는 폭약의 양이 적지만 불꽃 크기나 연출기법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무대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입니다.
어제(27일) 악천후 탓에 일정이 하루 미뤄지면서 많은 외지 관람객들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지만 올해 역시 100만이 넘는 인파가 축제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