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더블헤더 경기가 2년만에 부활해 기아와 롯데가 연장 접전을 벌였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은 KIA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KIA는 4회 롯데 야수들의 잇따를 실수를 틈타 선제점을 뽑은 데 이어, 선발 송승준의 제구 난조 속에 볼넷과 폭투,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맞았습니다.
이어진 김선빈의 3타점 2루타로 KIA가 5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6회에도 넉 점을 보탠 KIA가 롯데에 10대 1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KIA가 7대 5로 끌려가던 9회 말, 몸에 맞는 공과 볼넷 두 개로 얻은 만루 기회에서 김상훈의 중전 적시타와 박기남의 희생플라이로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습니다.
연장 12회 초, 롯데가 대타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12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KIA의 황정립이 데뷔 첫 타석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2차전은 8대 8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세 경기 반으로 벌어진 롯데는, 오늘(15일)부터 삼성과의 2연전에 돌입합니다.
한화는 3타점 맹타를 휘두른 한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8대 7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