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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여의도에서 '묻지마 흉기난동'…4명 부상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묻지마 흉기난동이 또 벌어졌습니다. 조금 전 서울 여의도에서 30대 남자가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서 행인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저녁 7시 16분쯤.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1층 제과점 앞 길에서 31살 김 모  씨가 행인들에게 무작정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격자들은 김 씨가 길 가던 남녀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등과 어깨를 흉기로 5차례가량 찔려 과다 출혈로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다 또 다른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와 맞섰고, 김 씨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대고 5분쯤 대치하다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대치 끝에 김 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체포한 뒤 영등포경찰서로 이송했습니다.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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