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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교체선수 없이 투혼…노르웨이에 석패

<앵커>

여자 핸드볼팀도 노르웨이에 다시 한번 발목을 잡혔습니다. 졌지만, 그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결승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아직 동메달이 남아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초반부터 노르웨이에 속공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10분 주전 레프트백 심해인의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까지 생겨 한 때 6점 차까지 끌려갔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추격했습니다.

전반 종료 10여 초 전 1점 차로 좁힐 기회를 잡았는데 일대일 기회를 놓친 뒤 속공을 내줘 3점 차로 전반을 뒤졌습니다.

후반에는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겹게 4강까지 올라온 탓에 마음처럼 몸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비겼던 노르웨이에 31대 25, 6점 차로 졌습니다.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1만 2천 관중석 대부분을 차지한 노르웨이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과 주전 선수들의 공백 상태에서도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싸웠습니다.

대표팀은 스페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우선희/핸드볼 대표팀 주장 : 부상 선수가 많았고, 또 교체할 선수도 없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밀렸었던 것 같거든요, 마지막 3·4위전 열심히 해서 꼭 동메달을 꼭 확보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다시 결승 문턱에서 노르웨이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대표팀은 아쉬움을 털고 다시 한번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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