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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아쉬운 무승부…다음 상대는 '영국'

<앵커>

런던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전해주시죠.

<현지 앵커>

오늘(2일) 새벽 눈꺼풀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가벼우셨죠? 우리 축구대표팀이 조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축구 종주국'이자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7만 6천 명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사흘 간격으로 계속 도시를 옮겨가며 경기를 치른 탓에 스위스전에 비해 발이 무거웠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박주영의 슛은 위력이 없었고, 백성동은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 20분에는 가봉 마딘다의 슛이 우리 골대에 맞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가봉과 득점없이 비긴 우리 팀은 스위스를 1대 0으로 꺾은 멕시코에 이어 2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입니다.

우리 팀은 A조 1위 영국과 오는 일요일 새벽 8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구자철/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장 : 저희가 분명히 원하고자 하는 곳은 더 높은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 한 경기에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대표팀은 잠시 후 결전의 땅 카디프시티로 떠납니다.

떨어진 체력과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첫 번째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한 태극전사들에게 이제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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