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고공낙하 전문가 펠릭스 바움가트너는 올해 말 대기권 가장 높은 곳에서의 점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장 긴 자유낙하 기록을 깨기 위한 이번 점프를 위해 바움가트너는 어제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2차 연습 점프를 감행했습니다. 연습 점프에서 바움가트너는 특수 제작된 압력 캡슐에 탑승한 채 헬륨 풍선에 매달려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상공 29,455m 높이에서 뛰어내려 3분 38초동안 자유낙하했습니다. 이때 바움가트너의 최고 낙하 속도는 시속 862km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점프 기록은 전 미국 공군 장교 조 키팅어가 갖고 있습니다. 현재 바움가트너의 어드바이저이기도 한 키팅어가 1960년에 세운 기록은 지상 31,500m입니다.
올 연말, 바움가트너가 스승의 기록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전세계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