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총리관저 부근에서 열리는 '탈 원전 금요 시위'에 참가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시위에서 마이크를 손에 들고 "여러분의 목소리와 정치권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총리 경험자로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총리관저에 전달하고 정치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전직 총리가 시위에 참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후 하토야마 전 총리는 총리관저를 방문해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을 만났고,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시위 참가자를 만나 보는 게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규슈 폭우 피해 현장에 갔다가 이 소식을 듣고 "관방장관의 말을 아직 듣지 못했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조지마 고리키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총리와 당 대표를 지낸 분이 시위에 참가한 것은 유감"이라며 "당내에서 정책을 실현하는 데 힘을 쓰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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